145% 관세폭탄, 중국 수출길 막히다
최근 중국의 주요 수출항인 광둥성 항구에는 컨테이너가 7~8층 높이로 산처럼 쌓여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출길이 사실상 막힌 탓인데요.
화물차들은 일감 없이 대기 중이고, 컨테이너 예약은 최대 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가려던 제품들, 창고에서 썩고 있다
수출용 의류, 신발 등 각종 생활용품들이 제때 출고되지 못한 채 창고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14억 인구의 내수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하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평소 2만 원에 수출하던 옷도 지금은 몇십 원에 내놨지만 아무도 안 삽니다.”
– 중국 장쑤성 창고업자
100분의 1 가격에 풀어도 소비는 일어나지 않고, 그야말로 ‘재고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5월 2일, 미국 ‘소액면세’ 폐지까지 예고
여기에 더 큰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2일부터, 미국은 800달러 미만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합니다.
이 말은 곧,
중국산 저가 제품에 120% 추가 관세가 붙는다는 뜻입니다.
이로 인해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테무(TEMU)와 쉬인(Shein)은 4월 25일부터 가격 인상을 공지했는데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마지막 구매 기회”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중국 쇼핑앱 ‘DH게이트’, 미국 앱스토어 2위 등극
관세 인상 전 막판 쇼핑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DH게이트(DHgate)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앱은 ‘여성 마윈’으로 불리는 왕쑤퉁이 2004년 설립한 기업인데요,
이번 이슈로 중국 플랫폼들이 반짝 수혜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다음… 한국으로 밀려오는 헐값 재고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초저가 재고가 한국 시장으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입니다.
이럴 경우,
- 미국의 관세 전쟁 여파와
- 중국의 덤핑 공세 사이에 낀
한국 기업과 유통업계는 ‘샌드위치’ 위기에 놓일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중소 제조업체, 자영업자,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은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한국,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번 사태는 단순히 외국 이야기로만 넘길 수 없습니다.
글로벌 유통 구조 속에 한국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한국은 다음과 같은 대응이 필요합니다:
- 초저가 수입 제품에 대한 유통 모니터링 강화
- 중소 제조·유통업체에 대한 보호 정책 마련
- 소비자 역시 가격뿐 아니라 품질·AS 등을 고려한 합리적 소비 필요
맺으며: 2025 무역 흐름의 갈림길
중국의 재고 폭탄, 미국의 고관세 조치, 그리고 흔들리는 전자상거래 질서.
이 모든 변화 속에서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점이 왔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한 대응력이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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